40. 미국은 아시아계 인종차별을 중단하라!!

미국은 아시아계 혐오 및 증오범죄를 중단하고 강력히 대응하라!! 우리는 최근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규탄하며 미국경찰의 공정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1.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거주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들의 혐오범죄신고 SITE “스톱AAPI 헤이트”(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795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신고되어 하루 평균 11건입니다, 이는 노인, 어린이 등 약자를 포함해 성별, 나이와 무관하게 “묻지 마” 폭행을 당합니다. 그동안 문제되었지만 이제는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2. 현재 미국에서는 혐오범죄로 인해 한인 및 많은 아시아계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년 11월 미국 워싱턴시의 한국인 부부가 청소년들의 집단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피멍이 들었으며

금년 3월 16일 미국 애틀란타 근교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백인 남성이 총기 난사해서 한인여성 4명 포함해서 8명이 사망

3월 29일 뉴욕 대낮 길거리 한복판에서 65세 동양인 여성을 무차별 폭행

3월 30일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자녀 3명에게 욕설과 휴대폰 파손

4월 3일 켈리포니아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 산책 중 괴한 흉기에 사망~

그 밖에도 우리도 잘 모르는 수많은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발생합니다.

3. 하지만 미국경찰은 명백한 아시아계 혐오범죄에도 증오범죄라고 규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는 혐오발언 및 혐오 상징물 증거 확보가 어렵고, 용의자 진술만을 크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계 피해자가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언어적 장벽으로 신고를 꺼리는 점도 크게 작용합니다.

4. 요즘 세계 곳곳에서 울리는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 외침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방탄소년단(BTS)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아시아계 인종혐오와 증오범죄에 눈을 감는다면 계속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뿐입니다. 함께 힘을 모으고 적극 동참요망~!!!

2021. 4. 16. 아시아 인권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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